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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 '타인은 지옥이다' 를 외친 '닫힌방' 요즘 사르트르 철학에 빠져있다. 교육학개론을 배우고 있는데 교수님이 사르트르를 잠시 언급하셨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유튜브에서 사르트르를 검색했고 그분의 철학에 반하게 되었다. 그래서 '자아의 초월성'과 '닫힌방'을 읽었다. 사실 내가 좋아했던 부분은 '존재와 무'에 나오는 개념이었지만 유튜브나 네이버 서치를 자주 하기도 했고 지금은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그 철학을 가장 잘 녹여놓았다는 사르트르의 희곡 '닫힌 방'을 먼저 읽었다. 닫힌 방의 설정이 참 흥미롭다. '닫힌 방'에서는 급사라는 인물을 통해 세 사람이 어느 방으로 안내되고 이 세명의 고백과 갈등을 통해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다. 가르생은 극의 마지막에 라는 말을 남긴다. 즉 지옥에서는 타인의 시선이 형벌 도구이다. 그러면서 타인의 시선이 우.. 더보기
뇌를 해방하라, 이드리스 아베르칸 - 필사 스티븐 잡스는 2006년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죽기 전에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명 연설을 했다. 49p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 삶을 사느라 그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도그마라는 함정에 빠지지 마십시오. 그랬다가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 결과에 맞춰 사는 셈이니까요. 다른 사람들의 견해가 여러분 내면의 목소리를 가리는 소음이 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라가는 용기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마음과 직관은 당신이 진정으로 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다른 것들은 모두 부차적입니다. 78p 현대 신경인간공학의 아버지 라자 파라수만은 경두개직류자극으로 학습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였다. 그 이후로도 이.. 더보기
잃어버린 영혼 -올가토카르추크 글,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올가토카르추크님의 태고의 시간들, 방랑자들을 읽고 또 다른 폴란드 작가님 스타니스와프렘 작가님의 사이버리아드를 빌리러 도서관에 갔다. 스타니스와프 렘 작가님 책 바로 옆에 올가토카르추크 작가님이 쓴 그림책이 있었다. 대부분의 도서관에서는 폴란드 작가님들의 책을 모아두는 듯하다. 독서모임에서 폴란드 작가님을 만나기로 하자 폴란드 소설 섹션에 아는 책들이 한 권, 두권 생기기 시작한다. 사이버리아드를 팔꿈치에 끼고 올가토카르추크님의 그림책은 어떤 느낌일까? 하고 꺼내어봤다. 아주 짧은 시 같은 단편 글이 그림과 더해져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다른 책과 함께 빌려왔다. 아주 바쁜 시간을 살아가는 어른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날 남자는 여기가 어디인지, 자신이 누구인지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