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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브파이 - 발리우드 영화후기 리차드 파커가 없었다면 난 벌써 죽었을 것이다. 저 녀석 때문에 늘 긴장할 수 있고, 저 녀석을 돌보는 것에 삶의 의미를 둔다 광고 코드 남편이 예전에 봤던 영환데 한번 더 보고 싶다고 해서 보게된 영화다. 2012년 개봉했다고도 했고 인도영화라고 해서 정말 기대없이 봤는데 첫 장면에서부터 마음을 빼앗겼던 것 같다. 발리우드에 빠질 것 같아! 내가 너무 예쁘다고 감탄하자 남편이 영화의 대부분이 CG라고 설명을 해줬다. CG가 아니고서는 나타낼 수 없는 퀄리티긴 하다. 주인공의 이름은 파이다. 영화는 나이가 든 파이가 작가에게 본인의 어렸을 적 얘기를 하면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심하게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였다. 순수하게 3개의 종교를 믿기도 하고 철학적인 부분이 있으면서 철학적인 사람들 대게 그렇듯 엉뚱한.. 더보기
겟아웃 -영화 후기 Get out! 겉으로 볼 때는 문제없어 보이는 두 사람. 하지만 한 명은 최면을 통해 정신을 '움푹 팬' 내면세계에 가두어진 채 다른 사람의 의식대로 행동하는 사람이고, 한 명은 앞으로 닥쳐올 일을 모른 채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이 사진만 본다면 그 차이가 보이는 사람이 있을까? 이 영화의 장르는 '미스터리' '공포' 지만 나와 비슷한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 영화를 '미스터리''스릴러'라고 이야기한다. 공포영화라고는 못 보는 내가 눈을 몇 번 가리지 않고 본 공포영화다. 겟아웃은 공포스럽지는 않지만 소름 끼치는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귀신이 나와서도 아니고 갑자기 놀래서도 아닌,, 서서히 알게 되는 진실과 장면들에 소름 끼친다. 잔인한 장면들 없이 사람들의 .. 더보기
당신은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나요?-스키마 어쩌면 우리들은 모든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의도와 환경을 무시한 채 내가 만든 스키마에 갇혀사는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자신만의 '스키마'를 가지고 있다. 스키마는 말하자면 인지적 도식인데 내가 외우기 쉽게 하기 위해 생각의 패턴이라고 해석했다. 정확한 해석인지 모르겠지만 같은 상황을 접해도 사람들마다 해석하는 방법이 다르다. 그 방법은 각자가 살아온 환경이나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새로운 정보를 접해도 본인이 살아왔던 경험이나 환경 그리고 문화에 따라 조금씩 왜곡을 하게 되는데 그것을 '스키마'라고 한다. 스키마라는 단어를 알고 나서 나는 나를 관찰했다. 모든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관찰해보았더니 나는 '이긴다'라는 단어에 집착한다는 걸 알았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다른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