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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상 일기 /일상 일기

6개월 아기 수면교육


수면교육 필요할까요? 


* 아기가 안정적인 마음이 들고 엄마가 더욱 편해지는 수면교육 


<치발기로 추천하는 앙쥬 포도와 딸기, 오돌토돌해서 아기가 잘 가지고 놀고 너무 딱딱하지 않아 아기가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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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나는 아이의 수면습관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잡힌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6개월 동안 소극적인 수면교육을 해왔다.

정해진 시간에 목욕을 하고 노래를 틀어주고 재우되, 울면 안아서 재우는 형식이였다.

아기를 울리고 싶지 않기도 했고 아파트라 다른집에 피해가 갈까봐 울리는 건 시도를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예전에는 일정한 시간에 자던 아이가 개월수가 늘어날수록  

'원더윅스가와서' '외출을 해서' '이가 나서' 등등 수면기간이 더욱 더 불규칙적으로 변해갔다.

어느날은 7시에도 자고 어떤 날은 12시가 다되서 잠이 들 때도 있어서 

이렇게 계속 가면 아이의 수면습관이 엉망이라 아이도 잠을 자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들은 일정한 패턴에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 지금 수면교육을 통해 수면습관을 바로 잡지 않으면 혹시 둘째를 가지더라도 

내가 많이 힘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184일. 

제대로된 수면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수면교육을 시작하기에 앞서 책에 나온 내용보다는 우리 아기의 성향와 비슷한 아이가 수면교육을 한 예가 궁금했다. 그래서 우리 아기랑 비슷한 성향을 가진 아기들의 수면교육후기들을 찾아서 읽어봤다. 





아기성향 

1. 완모아기 

2. 밤수 횟수 :  2~3번 

3. 자는 시간 : 일정한 시간에 자다가 한번씩 시간이 바뀜. 

최근에는 11시에 잠드는 것을 일주일 정도 지속함 

4. 깨는시간 : 늦게 자니 10시나 11시에 잠에서 깸 

5. 낮잠 :  2번 / 오후 1시 (1시간) 오후 4시 (1시간)

최근에는 깨워도 안일어나서 2시간도 재움.

6. 아기성향 : 울음소리가 크고 불편하면 바로 울지만 불편함이 해소되면 바로 울음을 그침 

                 잘때는 대부분 수유 후 잠이들어서 안아서 소화시키고 그대로 자는 편. 



수면교육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대략적인 계획을 짜고 아이의 성향에 맞춰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우리 아기의 경우 최근 패턴으로 봤을 때 두번째 낮잠을 줄일 필요를 느꼈다.

그리고 아기가 늦게 자도 아침에 일찍 깨웠다. 


이 글을 쓰기 시작했던게 3일 전인데 오늘 3일째 수면교육을 진행 중이다.

3일을 해보면서 느낀 점은 엄마의 체력과 수면습관도 중요하다는 것 이다.

아이의 패턴에 맞춰 엄마의 수면주기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아기 재우고 늦게자면 다음날 일찍 아기를 깨워 활동하는데 지장이 있다. 

한동안은 아기가 낮잠잘 때 알람을 맞춰두고 함께 자는 것을 추천.

밀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지만 수면교육 때는 포기해야한다 ㅠ ) 


계획은 대략적으로 6시 목욕시작 , 6시 20분 목욕완료 , 7시까지 로션바르고 마사지하다가 

그 전에 배고파하면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수유 후 눕혀서 재우는 것이다.

잠을 잘때 방은 수유등을 켜고 자장가 노래를 블루투스스피커로 은은하게 튼다.

만약 수유 후에도 잠이 깨면 밝은 곳으로 데려가지 않고 침대에서 누워있거나 엄마랑 조용조용놀다가 배고파질때즈음 다시 수유를 하고 재웠다.

중요한 점은 꼭 잠이 들때는 침대에서 눕혀서 잠을 재운다는 점이였다. (안고 둥가둥가 nono)


우리 아기는 첫날에 많이 운편이다. 

요 근래 눕히기만 해도 우는 습관이 든지 이틀이 되어 수유 후 눕혔더니 대략 2시간 정도 울었던 것 같다.

내가 가장 의지를 많이 했던 블로그에서 1시간 30분 울었다는 것은 봤는데 2시간이라니 ㅠ 

첫 날은 수면교육 후 나도 너무 피곤해서 곯아떨어졌다.


2시간 울었기에 장기전으로 가겠다 생각했는데 둘째날부터는 아기가 혼자 누워있는 것에는 적응을 한 듯했다. 

그리고 이상하게 첫째날 보다 훨씬 약하게 울어서 웃겼다. 본인도 힘들었나보다. 

지금 3일 연속 9시즈음에 아기가 잠들었다. (신기하다)

목표는 조금 더 일찍 아기가 잠드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당겨야할 것 같다.

당분간은 이 패턴대로 맞추다가 30분씩 일어나는 시간과 자는 시간을 당기기로 했다.

인터넷 찾아보니 전문가도 너무 빠르게 당기는 것 보다는 조금씩 시간을 당기는 것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아직 미완성인 수면교육을 중간점검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포인트 

- 수면교육을 마음 먹었다면 현재 아기생활패턴 분석하기.

- 처음부터 무리하지말고 시도를 해보면서 아기와 엄마에게 맞는 수면습관 계획하기 

- 수면의식은 매일 동일한 시간에 진행하기 ( 알람을 맞춰놓고 알람이 울리면 목욕을 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 낮과 밤이 구분되도록 하고 불을 켰다 끄거나 아기를 데리고 방을 들어왔다 나갔다 하지 않기



수면습관을 제대로 잡으려면 나는 2개월은 생각하고 있는데 그때까지 홧팅해야지.

블로그에서 수면교육에 대한 포스팅으로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기에 혹시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될까해서 공유해본다 ^^ 그만두고 싶은 순간순간이 많겠지만 일단 하기로 했다면 끝까지 화이팅 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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