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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상 일기 /세상 예쁜 곳

다시찾은 수영카페 '딥슬립커피'


고맙게도 어린아기봐줄 사람이 없는 날 배려해서 친구들이 수영으로 놀러왔다. 친구들도 아기를 데리고 올 수도 있어서 아기동반 가능한 카페인 딥슬립커피에서 만나자고 했다. 주차장도 있고 아기도 데려갈 수 있으니 우리 친구들 세대에서는 반가운 곳이다. 저번에는 평일이라 사람이 없을 것 같아 유모차를 가지고 갔는데 인기있는 카페다보니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아기띠를 하고 방문했다. 역시 젊은 사람이 많았다. 오늘 보니 1월 26일부로 작품들도 바껴있었다. 5월 가까이 이번 전시를 계속 이어가는 듯 했다. 




딥슬립커피에는 쉐어가능한 원테이블이 3개가 크게 있고 따로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몇 개 더 있다. 이 자리는 아기를 동반하고 앉기 너무 좋은 자리였던 것 같다. 잠시 아기를 눕힐 수도 있는 공간이다. 사장님이 아기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아기를 동반하고 가도 마음에 부담이 없었다 ^^ 아기가 쳐다보니 웃겨주시고 예뻐해주신다. 인스타를 봐도 아기들을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사장님들도 젊고 트렌디한 30대 분들 같은데 아기를 좋아하고 노키즈 존인게 왠지 어울리는 듯 안어울리는 듯한 느낌 :) 





딥슬립커피 라떼는 정말 맛있다 :) 굿. 올리브오일로 구운 빵도 정말 담백하고 맛있다. 나는 너무 진한 커피는 잘 못마셔서 라떼에 시럽을 좀 많이 넣어먹는데 딥슬립커페 라떼에 시럽을 넣으면 얼마나 맛있고 고소한지 ^^ 커피 한잔을 한자리에서 다 못마시는데도 잘 마셨다. 에스프레소 쓰리샷이라는데 커피종류에 따라 다른가보다. 






조금 있으니 디제잉도 하시는 것 같았다 :) 너무 좋아 ! 우리 아기는 소리에 예민해서 잘 놀래거나 큰소리에 울기도 해서 디제잉을 준비하셔서 아기가 불편해하면 집에가야겠다 했는데 아기가 너무 얌전히 노래듣고 잘있어서 신기했다. 둥둥소리가 심장소리같아서 그런가?  아무튼 여기서 아주미 셋과 예비아주미 한명이서 정말 수다를 많이 떨었다. 어느새 나가려고 보니 어두워졌다. 음악소리가 은은한데 수다를 방해하지 않고 옆사람의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 신비한 경계의 BGM을 들으며 친구들과 맛있는 라떼한잔하니 또 기분이 좋아진다. 남편도 딥슬립커피 라떼를 좋아하니 조만간 또 방문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