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내의 일상 일기 /영화 한편 , 책 한권

피터홀린스 지음 <어웨이크> 의사결정을 내리는 용기 코틀러는 현대사회를 '선택의 폭이 기하급수적으로 넓어져 심리적으로 불구가 되기 쉬운 시대'라고 칭하며 무언가를 선택하는 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불확실함에 대적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용기는 선거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고르는 일부터 거주지를 정하는 일까지 일상 속에서 무언가를 선택하는 크고 작은 용기를 뜻한다. 이처럼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반응이 두려워서 특정방식대로 행동하지 못한다. 타인이 나를 멍청이로 여기거나 멸시할까 봐 혹은 비난하거나 조롱할까 봐 대담하게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조명효과 때문이다. 이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고 있다고 오해하는 것을 뜻한다. 모든 움직임을 감시당하고 입 밖으로.. 더보기
교육학개론 - 교육사회학의 이해 2021년부터 유아교육을 배우면서 교수님 과제로 일주일에 한번씩 미리 책을 읽고 필사를 하고 있어요 :) 미리 공부를 하려니 어렵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생기긴 해요 ! 교육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이 다양한 자료를 같이 보면 좋으니까 요약한 내용을 공유해볼께요. 지금 정리한 내용은 모든 자료를 붙여놓은 것이구요. 요약자료는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 교육 사회학의 이해 교육사회학이란 사회성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이란 무엇인가?’라고 하는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한 지적 탐구활동이다. 1. 교육사회학의 의미 교육의 사회성- 교육기관인 학교 당국, 교사, 학부모 및 기성세대들로부터 학습을 강요당하거나 금지당하기도 한다. 교육은 강한 사회성을 지니고 있다. 교육과 인간과 하회의 관계 – 인간은 사회의 체제.. 더보기
나의 교육 고전 읽기 - 정은균 씀 현재 교육학개론 3학점짜리 수업을 듣고 있다. 전공책만 읽어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ㅠㅠ 내가 만학도라 그런가? 기본지식이 없어서 그런가? 그래서 부가적으로 책을 더 빌려보고 있다. 아이를 키우며 공부하다보니 빌렸다가 그대로 반납할 때도 있다. 마음 같아서는 더 깊이 공부하고싶은데 (핑계인지) 어느새 중간고사는 다가오고 책은 몇 권 읽지 못했다. 그래도 읽은 건 정리해야겠지? 필사를 해야 책의 내용이 떠오른다. 그나마 필사한 부분을 한번씩 읽어봐야 기억이 난다. 플라톤 58p 기능주의 모델로써 플라톤의 정의론은 허점이 많다. 우리의 보편적인 상식에 따르면, 사람들은 학생들이 좋은 교육 시스템을 평등하게 경험하고 각자의 능력과 성취결과에 맞게 계급과 계층을 이동하는 역동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국가를.. 더보기
사르트르 '타인은 지옥이다' 를 외친 '닫힌방' 요즘 사르트르 철학에 빠져있다. 교육학개론을 배우고 있는데 교수님이 사르트르를 잠시 언급하셨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유튜브에서 사르트르를 검색했고 그분의 철학에 반하게 되었다. 그래서 '자아의 초월성'과 '닫힌방'을 읽었다. 사실 내가 좋아했던 부분은 '존재와 무'에 나오는 개념이었지만 유튜브나 네이버 서치를 자주 하기도 했고 지금은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그 철학을 가장 잘 녹여놓았다는 사르트르의 희곡 '닫힌 방'을 먼저 읽었다. 닫힌 방의 설정이 참 흥미롭다. '닫힌 방'에서는 급사라는 인물을 통해 세 사람이 어느 방으로 안내되고 이 세명의 고백과 갈등을 통해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다. 가르생은 극의 마지막에 라는 말을 남긴다. 즉 지옥에서는 타인의 시선이 형벌 도구이다. 그러면서 타인의 시선이 우.. 더보기
잃어버린 영혼 -올가토카르추크 글,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올가토카르추크님의 태고의 시간들, 방랑자들을 읽고 또 다른 폴란드 작가님 스타니스와프렘 작가님의 사이버리아드를 빌리러 도서관에 갔다. 스타니스와프 렘 작가님 책 바로 옆에 올가토카르추크 작가님이 쓴 그림책이 있었다. 대부분의 도서관에서는 폴란드 작가님들의 책을 모아두는 듯하다. 독서모임에서 폴란드 작가님을 만나기로 하자 폴란드 소설 섹션에 아는 책들이 한 권, 두권 생기기 시작한다. 사이버리아드를 팔꿈치에 끼고 올가토카르추크님의 그림책은 어떤 느낌일까? 하고 꺼내어봤다. 아주 짧은 시 같은 단편 글이 그림과 더해져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다른 책과 함께 빌려왔다. 아주 바쁜 시간을 살아가는 어른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날 남자는 여기가 어디인지, 자신이 누구인지를.. 더보기
사이버리아드 - 독서모임 후 다시 쓰는 후기 내가 독서모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책을 다각도로 보고 느낄 수 있어서다. 혼자서 읽은 사이버리아드는 '내가 모르는 지식을 숨겨놓은' 혹은 '만질 수 없는 보물들로 가득 찬' 재미있는 설정의 SF소설이라는 생각이였다. 혼자 사이버리아드를 읽고 쓴 후기 ↓ 사이버 리아드 실제로 철학이나 과학지식이 많이 담겨있는데 그것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면 소화할 수 없는 유머'들로 가득 차 있다. 마치 단테의 신곡처럼 모든 배경을 이해해야 읽을 수 있는 책 같았다. 그래서 단테의 신곡을 아직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핑계: ) 독서 모임 중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사이버리아드 1965년에 쓰인 작품이라는 것이다. 오 마이 갓! 이 책이 1965년에 쓰였다니!!! 막 티브이가 미국 쪽에서나 상용화되고 있는 그 시대에! 요즘처.. 더보기
폴란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스타니스와프 렘의 사이버리아드 절판된 책이라 현재 중고로만 구매할 수 있다. 독서모임에서 폴란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님들의 책을 몇 권 보기로 했다. 올가토카르추크 작가님 다음으로 선택된 스타니스와프 렘이라는 작가님이다. SF소설을 썼다고 해서 호기심이 발동되었다. 대부분 소설에서 첫 번째 장은 이 소설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부분이다. 첫번째 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초반에는 주인공인 로보트인지 단순한 발명가인지부터가 헷갈렸다. 소설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는 소설의 시간, 장소, 주인공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첫 장부터 스케일이 아주 크다. - 아래부터 스포 포함. 초록색 글은 제목이나 소설의 부분을 그대로 따온 것이고 검정색 글들은 줄거리 요약이나 제 생각입니다. 32P 세계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아주 재미있는 설정들이 많다... 더보기
새벽독서모임 : 올가토카르추크 새벽독서모임으로 방랑자들에 이어 태고의 시간들을 만나보았어요 :)그동안 소설은 거의 읽지 않았는데 새벽독서 모임을 통해소설도 조금씩 읽어보고 있습니다. 도전 !!!ㅋㅋㅋㅋ 방랑자들을 통해 올가토카르추크 작가님을 처음 만났는데 작가이름이 어려워서태고의 시간들 읽을 즈음 외운 것 같아요 ㅋㅋㅋ방랑자들 읽을 때는 뭐가 뭔지 어렵더라구요.태고의 시간들은 방랑자들을 읽고 얼마 안되서 읽어서 그런지내용이 쉬웠다기 보다 조금은 적응된 느낌이였습니다ㅎㅎㅎ 독서모임을 하니 좋은 점은 책을 여러번 읽는 것 같다는 거예요.처음 혼자서 한번 읽고,독서모임까지 시간이 있으면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마지막으로 독서모임을 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한번 더 읽는데내가 읽지 못한 부분까지 찾아 읽는 느낌이 들어.. 더보기
방랑자들 : 올가토카르추크 방랑자들 속에 나오는 다양한 표현들에 반해서 읽었다. 사물을 읽어내는 시선들이 매력있다. 올가토카르추크는 사물과 시간 하나하나에 삶과 죽음을 연결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마음에 남은 구절 152P 이불 속으로 들어가 TV를 켜고 볼륨을 죽였다. 그래, 얼마든지 툴툴거리고 깜빡거리고 칭얼대 봐라. 나는 무기를 꺼내 들 듯 리모컨을 앞으로 내밀고 화면 정중앙을 겨냥했다. 한 번씩 쏠때마다 채널이 하나씩 죽음을 맞았지만 곧바로 다른 채널이 생성되었다. 내 게임의 목적은 밤을 좇아가는 것이고 밤의 지배를 받는 세상에서 송출된 채널들만을 골라내는 것이다. 246P 어떤 면에서 그건 사실이었다. 사실이란 늘 어떤 단면 안에 깃드는 법이니까. 221P 요제피네 졸리만 폰 포이히터슬레벤 273P "나는 말한.. 더보기
태고의 시간들 : 올가토카르추크 장편소설 독서모임에서 읽은 을 통해 올가 토카르 추크라는 작가를 만났다. 그리고 이 작가의 문체가 매력 있어 한번 더 다른 책으로 작가를 만나보기로 했다. 그 후 만나게 된 책이 이다. 평소 판타지나 신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태고의 시간들의 초반부를 읽으며 작가가 만들어놓은 세계관이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세계관 (공간)을 여행할 수 있음에 설레었다. 그러나 독특한 시작에 비해 배경은 점점 더 평범해지고 주변과 가까워졌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내 옆에 밀착되어 생생하게 전해지는 듯했다. 태고의 시간들은 제목과는 다르게 아주 먼 과거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 태고의 시간들이라는 제목에서 아주 오래된 옛 날, 옛 것의 시간들을 떠올렸는데 의외로 '태고'라는 마을(공간)의 이야기였다. 이 책은 독서모임을 이틀 앞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