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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책추천] 위로받고 싶어 읽은 '아무것도 하지않을 권리' 평소보다 조금 더 추운 바람이 불었다. 보통 금요일은 기다려지는날이지만 전업주부가 되고나서는 금요일이 반갑지만은 않다. 여행이라도 다녀왔다거나 행사를 치룬날은 그 공허함이 덜 하지만 아파서 그나마 다니는 요가도 못간 한주의 금요일에는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한게없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감기에 걸려서 목을 칭칭감고 마스크를 끼고 잔지 나흘이 지났다. 오늘따라 가벼워진 몸 때문인지 서점이라도 가고 싶었다. 어제처럼 비가 내리지 않지만 바람이 꽤 분다. 평소같았으면 다음에 가자했겠지만 오늘따라 꼭 다녀오고 싶었다. 그래서 조금은 무리해서 서점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중고서점엘 갔다. 오늘은 어떤 인연의 책을 만날까? 두근두근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안보여서 섭섭했다. 그래서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장르의 .. 더보기
[책추천] 늦은 듯 하지만 적절한 때 만난 책 '타인은 나를 모른다' 소노 아야코 '타인은 나를 모른다' 라는 제목 자체에 끌렸다. '타인은 나를 모른다' 라는 책은 인간관계와 자신에 대해 충분히 고찰하고 통찰하여 쓰여진 책이다. (작가는 무엇에든 고찰하는 사람인 것 같다.) 요즘 모든 것들이 짧게 제작된다. 짤방이 유행하고 유튜브가 유행한지 오래되었을 정도로 사람들은 빠른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누구나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꿈꾸지만 현실은 토막토막 끊기는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타인은 나를 모른다'는 여러 개의 짧은 제목 밑에 쓰여진 짧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모두 타인과 자신에 대한 성찰을 다룬 글들이다. 표지와 글형식이 트렌디해 젊은 사람이 쓴 글이라 생각되었는데 작가소개글을 보면 50이 넘은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쨋든 짧지만 가볍지 않은 .. 더보기
[책추천]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前 보건복지부장관이자 現 작가로 활동 중인 유시민 작가님. 부끄럽지만 예전에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 유시민 작가님을 알게된 건 유튜브에서 토론을 하시는 모습이였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는데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해서 멋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유시민 작가님에 대해 정치적으로 조금 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혹자들도 있다. 유연하다면 현실적으로 정치에 맞는 인물이 되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날카롭게 토론하는 유시민작가님의 모습 그 자체가 인간으로써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어느 날 문득,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유시민 작가님의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알쓸신잡도 챙겨보고 유시민작가님때문에 썰전을 봤던 팬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책을 보지 않았다는게 내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