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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상 일기

[책추천] 늦은 듯 하지만 적절한 때 만난 책 '타인은 나를 모른다' 소노 아야코 '타인은 나를 모른다' 라는 제목 자체에 끌렸다. '타인은 나를 모른다' 라는 책은 인간관계와 자신에 대해 충분히 고찰하고 통찰하여 쓰여진 책이다. (작가는 무엇에든 고찰하는 사람인 것 같다.) 요즘 모든 것들이 짧게 제작된다. 짤방이 유행하고 유튜브가 유행한지 오래되었을 정도로 사람들은 빠른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누구나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꿈꾸지만 현실은 토막토막 끊기는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타인은 나를 모른다'는 여러 개의 짧은 제목 밑에 쓰여진 짧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모두 타인과 자신에 대한 성찰을 다룬 글들이다. 표지와 글형식이 트렌디해 젊은 사람이 쓴 글이라 생각되었는데 작가소개글을 보면 50이 넘은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쨋든 짧지만 가볍지 않은 .. 더보기
국민애벌레 라마즈 세탁방법 라마즈 애벌레. 촉각, 시각, 청각 등 다양한 부분을 충족시켜 준다고 해서 국민애벌레라고 불리는 라마즈애벌레를 구매했다. 일단 천으로 되어서 세탁을 해야하는데 머리쪽에 멜로디가 나오는칩이 있어서 그냥 세탁하면 고장이 날 수도 있어서 블로그 검색을 해봤다. 선택은 두가지인데 노랫소리가 딱히 크거나 좋지 않으니 그냥 세탁에 돌리는 사람들이 있고 하나는 실밥을 트고 칩을 꺼낸 뒤 세탁 후 다시 칩을 넣는 방법이였다. 귀찮지만 후자로 해야겠다 생각하자마자 본 블로그에서는 꺼낸 멜로디칩을 지퍼백에 넣고 세탁을 하는 방법이였다. 그럼 소리도 들리고 다음 세탁 때 또다시 바느질을 할 필요가 없었다. 바느질 상황을 보면 꼼꼼하게 바느질 되어있는 쪽이 있고 ▲비교적 엉성하게 바느질 되어 있는 쪽이 있다. ▼ 비교적 엉성.. 더보기
8개월 아기간식 '아보카도퓨레' 만들기. 아기간식으로 아보카도퓨레를 하기로 했다. 아보카도퓨레를 만들려고 검색해보니 아보카도가 초록색이여야 좋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검갈색?빛이 띄어야 먹기 좋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검정색빛이 띄길래 갈랐는데 첫번째 아보가토에는 갈색 줄이 가있어서 다른 아보가토를 잘랐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이 나왔다. 잘익은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블로그에 나왔던 것 처럼 색깔이 좋아서 이걸로 퓨레를 만들기로 했다. 칼을 씨에 꼿아서 돌려 씨을 빼고 숟가락으로 아기가 먹을 아보가토를 빼서 그릇에 담았다. 그리고 바나나를 넣었다. 블랜더로 가는 것보다 미음만들 때 쓰려고 아기용으로 샀던 아래 도구로 짖이겼는데 퓨레느낌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끓인 생수를 식혀 조금 넣고 블랜드로 갈았더니 부드러운 퓨레 느낌이 났다. 그런데 바나나퓨레는.. 더보기
경주카페 '동경'에 사람이 너무 많아 가게된 황리단길 '페트커피' 경주 황리단길에 있는 로스토리동경. 한옥에 있는 커피숍이라 독특하기에 그 특별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 찾아갔다. 평일, 주말이 없는 경주라 걱정을 했다. 금요일에 간 로스터리경주는 아니나다를까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다. 날씨까지 좋아 바깥에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오마이갓! 유모차를 가지고 가도 마당에 세워두고 안에서 드시는 분들도 많이봐서 유모차를 끌고 갔는데 커피를 주문해도 많이 기다려야할 것 같아서 이 앞에서 기념사진만 찍고 바깥으로 나왔다. 내가 황리단길에서 가고싶었던 카페는 로스터리동경과 황리단길 페트커피였다. #Fete커피 그런데 페트커피는 노키즈존. 슬펐지만 운영하시는 분의 방침이니 남편은 또다시 바깥에서 기다렸다. 나는 안팎으로 구경하느라 더워 플랫화이트 아이스를 시켜서 오빠는 아이스를.. 더보기
경주 황리단길 핫플레이스 ' 어서어서' 매력있는 서점. 요즘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 방문하기 전에 인스타 해시태그로 여행지를 검색해보고 가는 듯 하다. 나도 오래전부터 여행 전에 블로그에서 그 장소를 검색해보고 가곤했는데 요즘에는 인스타를 보고 마음에 드는 공간을 찾아서 다시 블로그를 찾아보고 가곤한다. 가끔 남편이 귀찮지 않냐고 묻기도 하지만 나는 어디에갈지 찾을 때가 정말 즐겁다. 두근두근. 사전답사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경주 #경주황리단길 #황리단길 #경주핫플 #경주카페 등을 검색하고 내가 가고싶은 곳들을 찾아봤다. 경주로 검색하다가 알게된 황리단길의 예쁜 가게 '어서어서'는 작은 서점으로 '어디에나 있는 서점 , 어디에도 없는 서점'을 줄여 부르는 것이였다. 늘 아기랑 함께 이동해야하는 나는 유모차가 들어가는지부터 검색해봤지만 황리단길의 대부.. 더보기
[독설] 인연을 끊는다는 것. 인스타를 보다가 내 시선을 멈추게 한 글이 있다. 불평을 하면서 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그 사람과 수준이 똑같아서라는 이야기였다. 순간 관계 때문에 골치아팠던 그때가 떠올랐다. 어떤 글과 말이든 모든 순간에 부합할 수는 없다. 내 손가락을 멈추게 했던 그 한 구절은 대부분의 상황에 맞는 말이였지만 지난 내 시간들을 떠올리며 듣기엔 속상해지는구절이였다. 그때의 나는 주변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 관계를 이어갔다. 그 관계를 이어가며 내가 얻은 것이라고는 '가장 못난 내 모습 갱신' 뿐이였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관계를 나는 왜 이어가려 했었던 걸까? 지금 생각하면 ' 아 ! 그때 그만뒀어야하는데' 라는 순간이 있지만 그때는 현명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지난날의 나는 어떤.. 더보기
[책추천]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더보기
할머니, 할아버지선물로 좋은 남천동호박가게 카스테라인절미 요즘 남편이 홀릭하고 있는 호박가게의 인절미. 벌써 한달도 안된시간동안 호박가게를 4번이상 방문했던 것 같다. 카스테라 인절미는 떡이지만 카페테라 고물이 듬뿍 담겨있어 디저트같은 느낌이 물씬 풍긴다. 맛이 너무 좋아 평소 고마웠던 선배부부한테 선물하려고 했는데 새로 알게된 한가지. 바로 카스테라 인절미박스는 하루 전날 주문해야한다는 것. 전화를 두번이나해서 여쭤봤는데 이렇게 저렇게 결국 못구해서 아쉽지만 테이크아웃잔에 든 인절미라도 드리려고 호박가게로 향했다. 저 박스를 꼭 선물해드리고 싶었는데 ㅠ 다음기회에 하기로. 그리고 할머니께 드릴 인절미 주문하고 집으로 왔다. 인절미만으로는 아쉬워서 수플레도 주문했는데 수플레가 식으려면 1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아쉽게 인절미만 담고 출발 ! 수플레는.. 더보기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수영카페 아기와 함께 '카페드포트' 카페를 가기가 더 까다로와졌다 !! 갈 때마다 노키즈존을 검색해보고 유모차를 가져갈 때는 공간이 넓은지를 봐야한다. 아기띠를 하고가도 너무 공간이 붙어있지는 않는지 등을 봐야하기에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아도 검색해보는 시간이 늘어났다. 나도 눈치보지않고 편하게 머물고 싶어서다. 결국 새로운카페시도를 하고싶었지만 예전에 방문했던 카페드포트를 갔다. 코스트코주변에는 생각보다 예쁜 카페들이 많다. 카페테라로사, 메종이이, 카페드포트 .. 조금 더 운전해서 가면 띵스투두도 멀지않다. 다시가도 만족스러웠던 카페. 카페드포트.카페드포트는 3층까지 카페다. 늘 사람이 없는 곳을 찾다보니 3층에만 머물게 되는데 2층도 정말 탐나는 곳이다. 다음엔 2층을 가봐야지. 3층은 이렇게 주방처럼 되어있다. 이 테이블에 앉아서 .. 더보기
[영화리뷰] 꼭봐야할 영화 '맨프롬어스' 많은 사람들에게서 언급되는 영화는 이유가 있다. 우리가 지금 알고있고 믿고있는 사실들이 실제가 아니라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며 '상식'이라고 알고 있거나 개인에게 절대적으로 믿을 수 밖에 없는 것들이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우리의 세상은 어떻게 인식될까? 그 순간을 재미있게 그려준 영화 '맨프롬어스'를 소개한다. 맨프롬어스는 2007년에 개봉한 영화다. 그리고 2017년 맨프롬어스 2 : 홀로씬이 개봉하며 재조명되고 있다. 남편이 이 영화 괜찮다고 보자고도 했고 아는 선배가 흡입력있는 영화라고도 했는데 왠지 끌리지 않아 미루다가 며칠 전 남편과 보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언급되는 영화는 이유가 있다. 오래된 영상미에 끌리지 않는 첫 장면이지만 어느새 나도 모르게 영화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