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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상 일기 /세상 예쁜 곳

경주 황리단길 핫플레이스 ' 어서어서' 매력있는 서점.



요즘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 방문하기 전에 인스타 해시태그로 여행지를 검색해보고 가는 듯 하다. 나도 오래전부터 여행 전에 블로그에서 그 장소를 검색해보고 가곤했는데 요즘에는 인스타를 보고 마음에 드는 공간을 찾아서 다시 블로그를 찾아보고 가곤한다. 가끔 남편이 귀찮지 않냐고 묻기도 하지만 나는 어디에갈지 찾을 때가 정말 즐겁다. 두근두근. 사전답사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경주 #경주황리단길 #황리단길 #경주핫플 #경주카페 등을 검색하고 내가 가고싶은 곳들을 찾아봤다. 





경주로 검색하다가 알게된 황리단길의 예쁜 가게 '어서어서'는 작은 서점으로 '어디에나 있는 서점 , 어디에도 없는 서점'을 줄여 부르는 것이였다. 늘 아기랑 함께 이동해야하는 나는 유모차가 들어가는지부터 검색해봤지만 황리단길의 대부분의 가게는 유모차가 들어갈 수 없을만큼 작거나 크다면 노키즈존일 확률이 높다. (카페 오하이?는 노키즈존이 아니였다.)





그래서 아기띠를 하고갈까 고민했지만 유모차가 훨씬 편했기에 남편과 번갈아가면서 구경하기로 했다. 일단 이런 특별한 서점을 보게되면 다른 서점에서 보지 못했던 책에 눈이간다. 내가 좋아하는 유시민작가님책도 많았지만 여기서만큼은 독립출판에서 낸 작은 책들에 눈이 갔다. 




내부가 작지만 굉장히 알차게 구성되어있다. 작은 소품들까지도 매력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이 북적북적 거린다.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갔을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 책을 보기가 조금 어려웠다. 




한번밖에 가지 못해서 책의 구성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것은 알지 못하지만 가까이 있으면 계속해서 가고싶은 서점이였다. 이번달 추천도서와 이번주 추천영화란이 있는 것 보니 매달 구성이 바뀌는 듯 하다. 작지만 부지런한 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림이나 엽서를 판매하는데 직접 찍으신 것 같은 느낌. 자세히 설명은 듣지 못했다. 




제대로 책을 읽지는 못하고 느낌이 좋은 작은 책 3권을 집어들었다. 독립출판책만 사려고 했는데 너무 매력있는 책이 한권있어 그것도 집어들었다. 선물주고싶은 3명을 선택하여 읽는 약봉지에 이름을 적었다. 여기 컨셉이 책이 마음을 치유해줘서 그런지 '읽는약'이라는 컨셉으로 책을 약봉지에 담아주신다. 



그리고 책갈피를 주시는데 중간 테이블에 있는 스탬프로 나만의 책갈피를 만들 수 있다. 사람은 많은데 남편은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어 급한마음에 전하고싶은 사람들의 이니셜만 책갈피에 새겼다. 약봉지에 스티커를 붙이고 책갈피를 주시기 때문에 책갈피도 함께 넣어주고 싶다면 스티커를 붙이지 말고 달라고해야한다. 그러면 스티커도 함께 주신다. 스탬프에는 이쁜 그림도 많고 영어도 이니셜대로 다 준비되어있다. 책을 한가득 가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황리단길 구경을 계속했다. 예쁜 공간을 봐서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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