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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일상 일기/임스냅

부산출사 - 송정항 일출

남들이 보기에 그저 그런 사진 한장 일지 몰라도 자신에겐 의미가 되는 사진이 있다.

 

취미 아닌 취미처럼 아주 가끔 사용 하던 DSLR에서 본격적으로 스냅 작가로 전향 하면서

 

카메라를 Canon 5D Mark Ⅲ로 바꾸고 난 뒤 간 첫 출사였다.

 

 

추운 새벽 동트기전에 송정에 도착해 바닷가 길가에 막 문을 연 커피숍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사들고 해가 뜨기를 기다리길 몇십분..

 

 

일출 시간이 다가오자 송정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동트기전이 가장 어둡하더니 깜깜한 바닷가에 한치 앞이 보기 힘들었다.

 

 

일출시간이 지나도 보이지 않는 태양을 기다리다 보니

 

바다 위 구름 위로 태양이 뜨기 시작하고

 

사진을 찍는 동안 출근(?)을 준비하는 어부들의 손놀림이 바빠진다.

 

 

주황빛 태양의 햇살을 받으며 이른 새벽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는 어부들의 어선을 보며

 

내 하루의 시작은 이제껏 어땠는지 잠시 반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