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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상 일기 /개취 음악

윤종신-치과에서




개취음악 ! 모든음악에는 이야기가 있다. 그 중 윤종신 치과에서는 그 이야기가 재미있다.처음 윤종신 치과에서를 접한 것은 강승윤으로 부터다. 강승윤이 치과에서를 부르는데 그 노래 가사가 너무 재미있고 매력있었다. 알고보니 윤종신 노래라서 그 후로는 윤종신버전으로많이 들었던 것 같다. 치과에서는 작사 윤종신, 작곡 조정치가 했더라. 곡과 가사의 조화가 절묘한 곡이다. 가사를 들어보자.





윤종신 - 치과에서 


선생님의 하늘색 마스크 한심해하네
그동안 이 아픈 걸 어떻게 참아왔냐고
제가 너무 미련하죠 하고 말하려 해도
이미 마취제로 굳어버린 혀

구멍 뚫린 하늘색 헝겊이 나를 덮는다
그 하늘 위로 그려지는 아직 선명한 얼굴
이 와중에 떠오르는 너는 도대체 뭐니
그라인더 윙하고 나를 향하네

진작 찾아와야 했어
진작 잊어버려야 했는데 두려워서
가끔 한 번씩 몸서리치는 그 순간
의자에 나 혼자인 게 두려워

깊숙이도 파고 들어가는 그라인더야
좀 더 가면 네가 처음 보는 상처가 있어
안 아프게 그것도 좀 갈아 없애주겠니
치통의 몇 배로 나를 괴롭혀


진작 찾아와야 했어
진작 잊어버려야 했는데 두려워서
가끔 한 번씩 몸서리치는 그 순간
의자에 나 혼자인 게 두려워

하늘은 걷히고 마스크는 내게 말하네
오늘밤에 무지 붓고 아플지도 몰라요
괜찮아요 오늘 하루 만에 끝나준다면
힘들었던 그 밤 끝나준다면
마취 안 풀린 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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